우리투자증권은 9일 씨젠에 대해 하반기 기술수출료 50억원 내외 유입 시점이 불확실하다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0%, 18% 낮춘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술수출료 유입 가능성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전일종가 4만8,15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이승호 연구원은 “하반기 B2B 기술수출료 유입 시점 불확실성에 따라 기존 2012년 실적 추정치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9.9%, 18.3% 감소한 604억원과 21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하지만 하반기 기술수출료 유입 시 기존 추정치로 회귀할 가능성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씨젠은 6월 다수 글로벌 분자 진단 회사를 대상으로 원천 기술 공개를 위한 비즈니스 투어 수행해, 현재 진행 중인 B2B 계약 진전 및 신규 파트너 대상 B2B 계약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주목할만한 대목은 동사의 B2B 전략이 OEM 공급 계약 보다 기술 수출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였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듀폰 대상 추가 기술 수출 계약 ▲국제 기구 대상 결핵 진단과 결핵 치료제에 대한 다중 약제 내성 진단이 가능한 분자 진단 제품 개발 계약 ▲미국 및 일본 다국적 제약회사 대상 분자 진단 제품 OEM 공급 계약 체결 등으로 B2B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