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완성차 판매량이 8만3,062대로 작년 동기간에 비해 29.3%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3만648대로 14.2% 줄었고 수출은 무려 38.2% 떨어진 5만2,414대에 그쳤다.

이 업체의 한 관계자는 “선적 일정이 지연돼 상반기 계약 물량을 제때 내보내지 못했고, 최근 SM3 구형 모델이 단종돼 판매량이 그만큼 빠졌다”고 전했다.

6월 판매량은 내수 4,423대, 수출 4,010대로 총 8,433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작년 6월에 비해 10.4% 늘었지만 수출은 52.8% 감소해 ‘반토막’이 났다.

국내 시장에서는 SM5 2,303대, SM3가 1,483대 팔려 상위권을 차지했고 해외에서는 QM5와 SM3가 각각 1,840대와 1,576대 판매됐다.

국내 최초의 다운사이징 모델인 SM5 TCE는 1,200여건의 계약 실적을 올렸으나 노조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해 출고량은 360여대에 불과했다고 업체는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