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휴대폰으로 항공기 탑승권을 발권받은 승객들은 공항주차장 사용료를 감면받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항공업계 대표단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 가운데 모바일탑승권을 소지한 승객에게 공항주차장 사용료 감면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등을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는 중국과 유럽ㆍ동남아 등 항공 수요가 많은 지역의 노선을 확충하고 화물운수권을 추가로 확보해 저비용항공사나 특수화물항공사 등 후발주자들이 물량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관계부처와 협의해 고용 창출 투자액 공제와 항공기 취득세 2% 감면, 저가항공사(LCC) 전용터미널 설치 등도 중기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26일에도 김포공항 SC컨벤션센터 2차 간담회를 열어 1차에서 논의된 건의 사항의 개선 계획을 설명하고 항공업계 대표들의 의견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2차 간담회에서는 ▦인천공항 입국면세장 추진 재고 ▦초대형 항공기 수용 가능 공항 확대 ▦중국의 상습적인 관제 지연 해소를 위한 정부 노력 ▦한중 항공 자유화 조속 체결 ▦제주공항 세관ㆍ출입국ㆍ검역 처리 인력 증원 ▦단기 부정기 운항편 허가절차 완화 ▦인터넷 판매 항공권의 청약 철회 제한 등 13개 추가 과제를 논의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항공사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바로 피드백할 수 있도록 정책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