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3일 '삼성 경영권승계 문제점' 토론회

비자금 조성 등 삼성그룹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특별수사ㆍ감찰본부의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삼성의 경영권 승계 과정의 불법성과 문제점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참여연대는 3일 경제개혁연대ㆍ참여사회연구소 주관으로 ‘삼성공화국을 넘어 민주공화국으로’ 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참여사회연구소 관계자는 “삼성의 경제력이 경제적 차원을 넘어 언론을 통제하고 한국 사회의 담론 이데올로기 지배에까지 이른 상황을 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조발제를 맡은 청와대 전 정책실장 이정우 경북대 교수는 미리 배포한 발제문을 통해 “(삼성 관련) 모든 현상의 출발은 이재용에로의 경영권 승계 문제”라고 지적한 뒤 “국민의 반기업가 정신이 강한 데 대해 재계는 불만이지만 다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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