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이 지난해 4ㆍ4분기 외국인관광객 드롭액(고객이 게임에 투입한 금액)이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급등했다.
4일 GKL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03%(1,150원) 오른 2만9,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만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GKL의 이 같은 강세는 중국인 VIP관광객의 증가로 드롭액이 사상 처음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ㆍ4분기 드롭액이 1조222억원을 기록해 분기별로는 처음으로 1조원을 웃돌 것”이라며 “4ㆍ4분기 중국인 드롭액이 70%이상 증가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GKL이 분기별 드롭액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중국인 VIP마케터를 1년 사이에 29명에서 60명으로 늘리며 중국인 유치에 노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드롭액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성 연구원은“드롭액 증가로 GKL은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53% 이상 늘어난 1,473억원, 36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해도 중국 VIP관광객 유입이 지속돼 매출액은 6,000억원, 영업이익은 1,800억원 이상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