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국내서도 리콜… 2,000여대 무상수리

한국토요타가 국내에서도 미국에서 들어온 2,000여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조치를 실시한다. 한국토요타는 2일 “도요타가 한국에 공식 진출하기 이전 다양한 경로로 한국에 들어온 미국산 제품에 대해서도 무상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도요타 측은 차량의 생산 고유번호를 본사를 통해 확인한 뒤 리콜 대상차량일 경우 전국 5곳의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줄 방침이다. 도요타 측은 당초 미국발 리콜 사태가 확산되자 “한국에서 팔린 승용차는 문제 없다”고 밝혀오다 국내에서 판매된 미국산 차량에 대해 리콜을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리콜 대상 차량이 약 2,000여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수입업체들이 미국에서 수입ㆍ판매한 1,000여대와 SK네트웍스가 TV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한 150여대의 캠리와 아발론, 해외 주재원 등이 들여온 차량 등이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이날 “한국토요타 방침과 별도로 SK네트웍스가 직수입해 판매한 도요타 아발론 등 150대의 물량에 대해 전문가 점검 및 무상수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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