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대화 부족" 직장인 51% 응답

직장인의 절반 이상이 취업과 관련해 부모와의 대화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전문업체 사람인은 9일 직장인 1,050명을 상대로 부모와의 대화 여부를 조사한 결과 ‘부족한 편이다’ 36.3%, ‘거의 안 한다’ 14.9%로 절반이 넘는 51.2%가 ‘부족하다’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대화가 부족하다고 대답한 응답자 537명을 대상으로 ‘부모님과 더 많은 대화의 필요성을 느끼는지’를 조사했더니 80.3%가 ‘느낀다’고 응답했다. 부모와의 통화는 ‘필요한 일이 생겼을 때만 한다’(24.4%)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18.1%), ‘하루 한 번 정도’(16.9%), ‘수시로’(12.8%) 등의 순이었다. 부모와의 통화횟수, 대화 정도는 동거 여부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였는데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경우에 ‘대화를 충분히 하고 있다’는 의견이 17.5%로 혼자서 사는 경우 11.8%보다 높았다. ‘하루 1번~수시로’ 통화하는 비율 역시,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경우는 40.5%인데 비해 혼자서 사는 경우 14.9%로 나타나 부모와 보내는 시간이 많은 자녀가 대화뿐 아니라 통화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갑자기 힘든 일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전화를 거는 사람으로는 ‘친구’가 29.4%, ‘부모님’(25.0%), ‘배우자 및 애인’(23.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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