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EC은 '거리 및 각도측정 기능을 갖는 위치측정장치'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특허는 이동로봇이 정밀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자기 위치 인식 성능을 높여주기 위한 기술에 관한 것이다. 벽면에 일정 간격으로 설치된 인공표식 마크를 읽어 1㎜이내의 거리 오차와 각도의 위치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이에 따라 로봇의 정밀한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고정밀 위치측정장치이다.
그간 로봇의 이동을 위해 주로 활용되어 온 비전센서는 고가일 뿐만 아니라 영상처리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예민해 시스템을 불안정하게 만든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이동 목표 지점과의 거리정보를 추정하기 위해 추가로 적외선 또는 초음파 센서를 적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SMEC의 위치측정장치는 일정하게 설치된 인공표식을 로봇이 읽는 방식으로, 로봇의 더욱 정밀한 이동 및 반복 이동이 가능해졌으며 가격경쟁력도 기존의 방식보다 더욱 높아졌다.
SMEC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위치측정장치는 SMEC의 IT융합기술연구소에서 개발되는 로봇에 독자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며 향후 공작기계의 무인제품생산 시스템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