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지원硏-에너지硏, 미세조류 바이오리파이너리 공정기술 개발

미세조류를 대량생산하고 이를 활용해 바이오디젤 생산 등에 사용되는 기름성분을 미세조류로부터 손쉽게 추출하는 기술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물성과학연구부 이주한·이현욱 박사팀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요유관 박사팀은 ‘수용성 양이온성 유기나노점토-이산화티탄 복합체를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구현하고, 이 복합재료를 이용해 유지(油脂)성 대표 미세조류인 클로렐라를 대량으로 빠르게 수확하고, 효율적인 세포파괴 및 오일성분 추출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세계 최초로 유기나노점토-이산화티탄 복합체를 이용해 클로렐라를 대량으로 단기간 내에 수확하고, 오일성분을 손쉽게 추출하는 ‘통합 미세조류 바이오리파이너리 공정기술’을 개발한 것.

기초지원연 이주한 박사팀은 통합 미세조류 리파이너리 공정기술에 핵심 재료인 유기나노점토-이산화티탄 복합체를 실온에서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에너지연 오유관 박사팀은 이 유기나노점토-이산화티탄 복합체를 미세조류 기반 하류 공정에 적용함으로써 바이오리파이너리 공정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공정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주한 박사는 “태양광 활용이 가능한 이산화티탄을 녹조 수확 에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녹조의 세포벽을 손쉽게 파괴하는 기술개발을 통해 향후 녹조 제어를 포함한 수처리 분야까지 응용 확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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