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김인영 특파원】 미국의 10대 교역국(상품 및 서비스 포함) 가운데 한국과 영국만 지난 96년 한해동안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2일 미 무역 데이터 뱅크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대미 수출액이 2백27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액은 2백66억달러로 집계돼 39억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한국은 대미 무역에서 수입 5위, 수출 8위를 차지했다.
또 영국은 같은기간 중 미국과의 무역에서 2백89억달러를 수출한 반면 3백9억달러를 수입함으로써 한국 다음으로 많은 2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미국의 제2 교역국인 일본은 지난해 미국과의 무역에서 4백77억달러, 그리고 세계무역기구(WTO)에의 가입을 서두르고 있는 중국은 3백95억달러의 흑자를 각각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