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이틀째 '눈과의 전쟁'] 서울시 이번 겨울들어 제설제 1만5,000톤 살포

[전국 이틀째 '눈과의 전쟁']
3~4일 판매량, 작년 1월보다 두배나 많아

SetSectionName(); 서울시 이번 겨울들어 제설제 1만5,000톤 살포 [전국 이틀째 '눈과의 전쟁'] 30억원 규모… 온라인몰서도 제설제 불티 이성기기자 sklee@sed.co.kr 지난해 말과 지난 4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서울시가 살포한 제설제가 총 60만포대(1만5,000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돈으로는 약 30억원이 길거리에 뿌려졌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7ㆍ28일 기습 강설 때 시는 총 28만1,750포대(1포대 25㎏), 같은 달 29일 강설에 대비해 5만~10만포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은 눈이 쏟아진 4~5일 22만1,240포대의 제설제를 도로에 뿌렸다. 이번 겨울 들어 뿌린 염화칼슘과 소금 등 제설제가 총 60만포대에 육박한다. 이는 지난겨울 제설대책기간(2008년 11월∼2009년 3월) 사용량인 59만7,161포대와 비슷하고 2007년 겨울(46만8,801포대), 2006년 겨울(37만7,181포대)보다 많다. 최근 10년 이내 가장 많은 제설제가 사용된 해는 2005년 겨울로 65만3,998포대가 사용됐다. 이에 따라 올 1월 초까지 이미 60만포대를 쓴 이번 겨울 제설제 사용량은 최근 10년 이내 최고치 기록을 갈아 치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폭설로 온라인몰에서는 염화칼슘이 인기상품으로 떠올랐다. 도로는 물론 식당ㆍ주택가 등까지 눈으로 뒤덮이면서 너도나도 눈 치우기에 동참하면서 벌어진 이색 현상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G마켓에서 염화칼슘(25㎏ㆍ1만4,900원)은 12월 베스트셀러 10위권에 들었고 눈폭탄이 내린 4일 하루 동안만 제설기 등 제설 관련 용품의 판매가 전일, 전주 동기 대비 두 배가량 증가했다. 옥션에서는 3~4일 제설용 염화칼슘의 판매량이 지난해 1월 평균 대비 약 200% 뛰었다. 3일 이후 염화칼슘은 옥션에서 실시간 인기검색어 10위권에 오르며 현재까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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