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전투기 1단계평가 내주 완료

경쟁기종간 점수차 3%P 이내 경우 F-15K 유리첨단 전투기 40대를 도입하는 공군의 차기 전투기(F-X) 사업의 1단계 평가작업이 내주 끝나, 오는 14일께 2단계 평가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의 한 고위관계자는 7일 "한국국방연구원(KIDA)과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조달본부, 공군 등에서 진행중인 1단계 평가작업이 자료를 종합하는 최종단계에 와있다"면서 "이르면 14일께 국방부 정책회의를 통해 2단계 평가 여부가 결정날 것"이라고 밝혔다. 1단계 평가 결과, 경쟁 기종간 점수차가 3%포인트 이내일 경우 한.미 동맹관계등 정책적인 요소에 따라 기종을 결정하는 2단계 평가 단계로 넘어가며, 이 경우 미국 보잉의 F-15K 전투기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국방부는 지난 2월 9일부터 △ 수명주기비용(35.33%) △ 임무수행 능력(34.55%)△ 군 운용 적합성(18.13%) △ 기술이전 및 계약조건(11.99%) 등 4개 항목에 대한 1단계 평가 작업을 진행해 왔다. 한편 국방부는 미 보잉 F-15K, 프랑스 다소 라팔, 유럽 4개국 컨소시엄인 유로파이터 EF-2000, 러시아 로스보르제니에 Su-35를 대상으로 평가작업을 진행중이며,오는 4월중 청와대의 재가를 거쳐 기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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