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eer consulting] <4> 유학후 한국적응기간 갖고 싶은데?

[Career consulting]유학후 한국적응기간 갖고 싶은데? Q. 캐나다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6년만에 귀국한 26살 여성입니다. 고등학교 때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간 뒤 현지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마쳤습니다. 대학에서는 순수미술을 전공했습니다. 대학졸업 후 저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싶었고 또 한국에서 사회경험을 하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는 주변분들의 말씀에 따라 귀국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모국어인 한국어와 영어에 모두 능통하나 전공인 '순수미술'을 살리기를 고집하기보다는 우선은 적응기간으로서 한국에서의 다양한 사회활동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A. 6년만의 귀국을 축하드립니다. 보통은 국내에서 학업을 마친 후 해외경험을 쌓기 위해 유학 등의 형태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와는 달리 역으로 귀국하신 경우이시네요. '순수미술'을 전공하셨으니 전공을 살리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만 소위 '아트'분야는 국내에서든 해외에서든 크게 다른 점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공에 대한 학위나 좀더 깊은 공부를 원하신다면 전통깊은 교육기관을 택해 더 공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방법이 있겠지요. 그러나 현재 전공분야보다는 한국사회를 느낄 수 있는 국내에서의 사회경험을 원하고 계시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유하고 계신 '강점'이 무엇인가를 분석해 보아야겠지요. 가장 강력한 특기인 '어학능력'을 살리실 수 있는 기회를 먼저 잡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능통한 어학실력을 필요로 하는 '전문비서' 부분이나, 무역업체의 '마케팅'이나 '해외영업직'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신입으로 시작하셔서 차츰 업무를 익히시고 현지생활에 적응하다 보면 현재 기반생활이 있는 캐나다에서의 경험과 가족들, 현지 인맥들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6년이라는 기간 동안 한국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겁니다. 적응하시는 시간을 여유롭게 두시고 처음 캐나다에 도착하셔서 정착하시기까지 겪었던 어려움을 생각하신다면 지금의 어려움도 잘 이겨내시리라 생각합니다.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세계속의 한국인'임을 잊지 않는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 [자료제공:잡링크 헤드헌팅 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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