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체 삼도물산㈜은 세계 2위를 유지하고 있는 자사 지퍼 브랜드 듀론이 최근 연간 생산 2,000만달러 규모의 베트남 현지공장을 생산 기지로 운영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듀론은 국내 언양공장 외에 스리랑카와 베트남 등 2개 해외공장을 확보, 연간 7,500만달러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번 베트남 진출은 이미 베트남에 1,000만달러 가량을 투자한 국내 업체 거봉지퍼㈜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현지 `거봉비나`공장을 공동 운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이를 계기로 2년 안에 베트남에서 2,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