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종 주가가 엇갈렸다.
23일 거래소 시장에서 코리안리[003690]와 삼성화재[000810]는 오전 11시40분현재 4%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22%대 하락했던 삼성화재와 코리안리는 이날도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한뒤 외국계 창구에서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쌍용화재[000540]는 전날 4.18% 상승한데 이어 이날도 2% 이상 상승했고대한화재[000400] 도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원증권 이철호 책임연구원은 "펀더멘털상에 특별한 변화는 없다. 상대적으로거래량이 적은 보험주는 특정 투자 주체에 의한 수급 상황 변화가 주가 변동에 큰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며 "오늘은 외국인이 주가 변동의 주체로 나섰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화재나 코리안리의 경우 주가가 많이 빠진 만큼 조만간 반등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쌍용화재나 대한화재 등 소형사들은 거래량이 워낙 적어 보험주 전체적인 분위기와는 따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며 "주가가 급변하는 상황도 자주 연출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