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 보도
미국 증시의 역사가 되풀이 된다면 주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하락추세를 보인 뒤 내년에는 크게 오를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미 증시의 풍향을 파악하는 기준지수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 73년 석유위기가 미국 경제를 침체로 밀어넣었을 때 17% 하락했으며 다음해에는 30% 폭락했었다. 그러다가 경제가 회복되면서 75년에는 32% 폭등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에 경기가 회복된다는 점을 가정할 때 과거의 주가등락양상이 내년에 다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P 500 지수는 지난해 10% 하락한데 이어 올들어 지금까지 12%나 떨어졌으며 올해 말까지 지금 같은 양상이 지속될 경우 2년 연속 내림세를 보이게 되기 때문이다.
미국 투자펀드 원 그룹의 린 이트리는 최근의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S&P 500 지수가 올해로 2년째 계속 하락한 후 내년에 반등하게 될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