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경영協 회장 사상 두번째 경선

22일 우기정·박창열씨 경합

국내 골프장 사업자들의 모임인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사상 두 번째로 경선으로 회장을 선출하게 됐다. 골프장경영협회는 오는 22일 오전 제주시 제주그랜드호텔에서 2007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현 한달삼 회장의 뒤를 이을 제14대 회장을 선출한다. 이번 회장 선거는 우기정(61) 대구골프장 회장과 박창열(61) 남광주 골프장 회장간의 경선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경선에 나온 두 후보 중 우기정 회장은 40년간 골프계에 몸담으며 터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골프장 중과세 완화 및 규제 개선, 체육진흥기금 폐지, 잔디연구소 활성화 등 회원사들의 숙원 사업 해결에 힘쓰겠다고 공약을 밝혔다. 박창열 회장은 골프업계에 대한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생각하고 골프장 경영 악화 방지를 위한 대책 강구, 골프산업 도약을 위한 제도 개선, 잔디연구소 활성화로 회원사 지원 확대에 나서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98년 경선을 통해 제11대 협회장에 선출됐던 한달삼 회장은 제13대 협회장까지 3년 임기의 회장직을 3차례 연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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