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주 지금이 싸게 살 기회"

한화證, 强달러 곧 진정 수혜·PER도 최저

“우량주는 지금 바겐 세일중” 한화증권은 19일 최근 주가 급락은 삼성전자 등 우량주들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홍춘욱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4월 초 이후 달러화 가치가 7.7% 상승함에 따라 비달러화 자산의 투매현상이 발생, 주가가 폭락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미국 시중금리의 급상승과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적자, 중국 위앤화 평가절상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달러강세는 6월을 고비로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 팀장은 “단기간 급격한 주가 폭락으로 시가총액 상위 7개 종목의 밸류에이션 상 매력이 아주 높아졌다”고 말했다. 올해 실적전망치를 기준으로 보면 삼성전자ㆍSK텔레콤ㆍ한국전력공사ㆍ국민은행ㆍ포스코ㆍKTㆍ현대자동차 등 대형 우량주의 주가수익배율(PER)이 외환위기 이후 거의 최저치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경우 PER 6.6배로 역사적 최저치 평균(외환위기 제외) 10.6배에도 미치지 못했다. SK텔레콤과 포스코 역시 각각 PER 7.4배, 3.9배로 역사적 최저치 평균의 60~70% 수준에 불과하다. 그는 “역발상 투자의 원칙을 되새기고 원화약세 및 미국경제 활황의 수혜가 예상되는 수출 관련주들을 저가 매수할 기회가 생겼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