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맥도널드가 광우병 파동 등의 여파에 따른 영업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29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맥도널드는 2002년 12월 기준 결산 결과, 최종 손익이 23억엔(약 230억원)의 적자로 나타났다고 14일 발표했다. 지난 2001년 일본 국내에서 감염이 첫 확인된 광우병 파동 이후 고객이 줄어든데다, 59엔까지 파격적으로 할인한 햄버거의 매출도 신통치 않아 결국 1973년 이래 첫 적자를 내기에 이른 것이다.
<현상경기자 hs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