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건강악화로 입원 중인 서진원 신한은행장과 관련 “병세가 많이 좋아져 조만간 퇴원할 것으로 안다”고 3일 밝혔다. 다만 업무 복귀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한 회장은 이날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대한민국 금융의 길을 묻다-2015 범금융 대토론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서 행장은 당분간 집에서 쉬면서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하게 될 것”이라며 “(업무복귀 보도 등) 금방 돌아올 것처럼 하는 건 너무 많이 나가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서 행장의 오는 3월 임기만료와 이에 따른 연임 여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답은 피했다. 그는 다만 “서 행장 본인이 잘 회복하고 있다”며 긍정적 답변을 내놓았다.

이달 초 감기몸살 증세로 입원한 서 행장은 한때 집중치료를 받았으나 현재는 일반 병실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현재 임영진 업무총괄 부행장이 행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