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까지 고속도로 등 신설.확장에 178조원 투입

09/17(목) 15:35 정부는 오는 2011년까지 총 178조원을 투입, 고속도로와 국도 4,300여㎞를 신설하고 4차선 이상 국도 비율을 현재의 24%에서 50%로 높이기로 했다. 이 도로 건설.확장 사업이 추진되면 연간 37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교통부는 17일 자동차 보유대수가 2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2011년을 겨냥한 이같은 내용의 도로정비기본계획(안)을 발표하고 기획예산위원회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이달말까지 확정키로 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건교부는 오는 2020년까지 남북 7개축, 동서 9개축의 격자형 고속도로와 대도시권 순환고속도로 등 총 20만㎞의 도로망을 완비한다는 장기목표아래 2011년까지 고속도로 2,931㎞, 국도 1,407㎞를 신설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2011년에 고속도로 길이는 4,820㎞, 국도는 1만3,866㎞로 늘어나고 지방도를 포함한 총 도로연장은 지난해말의 8만5천㎞보다 5만5천㎞ 늘어난 14만㎞에 달하게 된다. 또 2011년까지 4차선이상 국도를 현재의 3천41㎞에서 7,131㎞로 늘려 전체국도에서 4차선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을 50%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도시 지역에는 순환도로와 우회도로를 개설해 교통량을 분산시키기로 했다. 건교부는 1단계 계획으로 올해부터 2002년까지 56조3,133억원을 투입해 서해안, 중앙, 서울외곽, 대전-진주 등 12개 노선의 고속도로 931㎞를 신설, 고속도로연장을 현재(1,889㎞)의 1.5배인 2,820㎞로 확충하고 서인천-인천, 청원-비룡, 원주-강릉 등 12개 고속도로 구간 409㎞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발안-수원, 양평-인제, 온양-평택, 순천-구례, 성주-대구, 진주-진성등 국도 1,283㎞도 확장한다. 2단계로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총 122조3,867억원을 투입, 고속도로 1,099㎞를 신설하고 392㎞를 확장하는 한편 국도 1,580㎞를 확장키로 했다. 건교부는 2011년까지 소요되는 비용 178조7천억원중 167조6천억원은 교통세와 교통지체부담금 부과 등을 통해 조달하고 부족한 11조원은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과 민자유치 등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연간 37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주행비용절감과 시간단축 등 편익효과가 투자비의 약 1.4배인 250조원에 이를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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