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신용등급 ‘A+’로 상향

삼성화재는 세계 최대 신용평가 기관인 S&P로부터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신용등급인 `A+ , 스테이블(Stableㆍ안정적)`로 종전(A, 포지티브) 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삼성화재가 받은 신용등급 `A+`는 국가 등급과 같으며 국내 기업중에서는 공기업인 KT&G를 비롯해 4개사에 불과하다. S&P 관계자는 “삼성화재의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확대와 장기보험의 수익성 안정화, 충분한 자기자본 등 견실한 재무 구조가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에 등급을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S&P는 우량보험사를 선호하는 보험가입자들의 성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어 이미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삼성화재에 보험가입이 더욱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수창 사장은 “삼성화재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최근 해외 선진보험사들의 등급이 종전에 비해 떨어지고 있고 특히 국내 경제와 금융산업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결정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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