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주가지수선물업무의 부산선물거래소 이관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11일 증권업협회는 내년 3월 공식출범하는 부산선물거래소에 주가지수선물업무를 넘길 경우 증권사들은 자회사를 신규로 설립하거나 겸업인가를 받지 않는 한 선물영업을 하지 못하게 된다며 금융당국에 재고를 요청했다. 증권회사가 선물영업 자회사를 만들 경우 최소자본금인 30억원의 추가부담이 발생한다.
또 현재 주가지수선물 업무를 관리하고 있는 증권거래소의 시스템과 부산선물거래소의 전산시스템이 완전히 달라 증권사의 시스템도 다시 정비해야 하기 때문에 막대한 비용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증권업협회는 부산에 선물거래소가 출범하더라도 주가지수선물업무를 현재처럼 증권거래소가 관할하고 원달러 옵션, 원달러 선물등 신규 선물상품만 부산 선물거래소에 상장시키도록 요청했다. 【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