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004800)이 증권선물위원회의 회계감리 결과 발표로 거래정지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분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효성은 10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날보다 2,700원(4.19%) 오른 6만7,200원에 거래 중이다.
증선위는 전날 분식회계 혐의를 받고 있는 효성에 과징금 20억원을 부과하고 조석래 회장과 이상운 부회장 등 2명에 대해 해임 권고 조치를 내렸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징계가 효성의 불확실성 리스크를 해소하는 요인이 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승재 이트레이드 증권 연구원은 “만일 증선위의 분식회계 관련 감리 결과가 검찰 기소나 통보로 이어졌다면 상장 적격성 심사 대상이 돼 거래 정지가 이뤄질 수 있었으나 최악의 상황까진 가지 않았다”며 “경영진 이슈와 회계감리 결과 그리고 거래 정지 가능성 등 영업 외 요인들로 그동안 효성의 주가가 저평가됐지만, 거래 정지 리스크가 해소된 만큼 다시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