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켐, 유럽 명품브랜드에 가죽원단 납품

유니켐이 유럽 명품 브랜드를 신규 거래처로 추가 확보했다.

피혁제품 제조업체 유니켐은 유럽 LVMH그룹 계열의 M사에 가방용 일반 피혁원단 납품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유니켐 관계자는 “지난 6개월간 10회 이상의 엄격한 샘플 테스트를 거치는 등 까다로운 인증 과정을 마쳤다”며 “가죽원단 가공 능력을 유럽 명품업체에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추가 거래처 발굴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납품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이같은 고급제품의 납품은 단가 인상 효과가 있어 수익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니켐은 이번 M사를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해외 거래처를 확대해 일반피혁 주문물량을 35% 이상 늘려간다는 목표다.

이 관계자는 “추가 거래처 확보를 위해 다수의 회사와 협상 중”이라며 “주고객사 코치(COACH)와 안정적 거래를 유지하면서 다른 명품브랜드들로 넓혀나가 올해 상반기까지 일반피혁 주문물량을 250만 평방피트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LVMH그룹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루이비통ㆍ크리스챤 디올ㆍ펜디ㆍ지방시 등을 보유한 세계 최대 명품 브랜드 업체로 지난해 상반기 16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심양보 유니켐 대표는 “올해는 카시트 원단뿐만 아니라 일반피혁 부문에서도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며 “제품의 고급화로 이익률이 높아지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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