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회장 구본무·具本武)는 인터넷 환경하에서 초우량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자상거래 사업을 신속히 추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具회장은 15일 LG트윈타워에서 400여명의 임원들이 참석한 임원세미나를 통해 『모든 것이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는 상황에서 전자상거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초우량 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며 또한 창조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전자상거래 분야에 전력투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具회장은 『올 한해 동안 E-비지니스화에 얼마나 성공했는가에 따라 내년 업계의 판도가 완전히 바뀔 것이며 네트워크의 주도자가 결정되면 중심에서 밀려난 기업은 영원한 낙오자가 될 수밖에 없다』며 신속히 전자상거래를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전자상거래의 핵심은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창조적인 아이디어 발굴에 있다』며 『이를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 제공자에게는 어떠한 형태로든 응분의 보상을 하는 한편 개발한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임원 세미나에 염진섭 야후코리아 사장을 초청, 「대기업의 E-비지니스화 방향」에 대한 특강도가졌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03/14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