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 터치 센서 칩 제조기업인 멜파스가 갤럭시 S3 출시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신증권은 8일 보고서에서 멜파스가 갤럭시 S3 출시로 칩 공급이 크게 늘 수 있다며 올 2ㆍ4분기 예상 매출액으로 715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7.9% 증가한 수치다. 또 영업이익도 34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멜파스 실적이 향상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이유는 갤럭시 S3의 본격 판매로 인해 칩 매출이 크게 늘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앞으로 갤럭시 S3의 판매가 본격적인 호조를 보일 경우 칩 공급자인 멜파스가 수혜를 입을 수 있어 수익성 향상 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김록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S3 공급으로 멜파스의 올 2ㆍ4분기 칩 매출은 지난 해 같은 시기보다 134.1% 증가한 395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모듈 부분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앞으로 10%대를 웃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다른 회사와의 칩 경쟁력 측면에서도 우위를 점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