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은, 신용대출한도 통보

'당신은 오늘부터 6개월간 3,000만원까지 신용대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행이 23일부터 고객의 거래통장에 신용대출한도를 사전에 기입해주는 '신용대출한도 사전통보제'를 실시한다. 은행거래 실적이 우수한 고객에 한해 실시되는 이번 서비스는 거래실적에 따라 사전에 개인별 신용대출 한도를 산정, 거래통장에 직접 표기해 주는 것으로 고객들은 자신의 신용대출 한도를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용대출이 필요할 경우 즉시 사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의 우수고객 선정은 분기마다 이뤄지며 선정된 고객들의 보통ㆍ저축ㆍ자유저축ㆍ가계당좌ㆍ가계금전신탁 등의 통장에는 1ㆍ4ㆍ7ㆍ10월 네번째 월요일 마다 신용대출 한도가 자동으로 변경돼 통보된다. 기업은행이 지난 99년부터 관리해 오던 VIP고객은 33만명이며 대출한도는 거래실적과 기여도에 따라 최고 5,000만원이다. 일시상환방식 및 마이너스대출방식이 가능하고 고객등급에 따라 최저 9.5%에서 최고 12.5%의 대출금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한번 통보된 한도의 유효기간은 6개월이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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