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폐가전제품 방문 수거 인기…23개 시군으로 확대 시행

경기도는 폐가전제품에 대한 무상 방문 수거사업을 현재 10개 시군에서 23개 시군으로 확대했다고 13일 밝혔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6월부터 성남·안양·의정부·광명·구리·이천·화성·동두천·부천·고양 등 10개 시군에서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 사업을 올해부터 과천· 양평·남양주·포천·수원·안산·안성·오산·군포·양주·하남·여주·연천 등으로 확대했다.

도는 지난해 6~12월까지 성남 등 10개 시군에서 냉장고, 세탁기 등 폐가전제품 1만1,221대를 수거 했다. 이는 기존 수거방식인 배출스티커 방식으로 환산하면 이용자들은 1억4,400만 원가량의 비용절감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수거량은 지난 2012년 1년 동안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서 수거된 폐가전제품 1,256톤의 70%를 차지하는 양이다.

무상 방문 수거 사업은 이용자가 온라인(홈페이지: www.edtd.co.kr / 카카오톡 ID: weec) 또는 콜센터(1599-0903) 통해 TV,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폐가전제품의 배출을 예약하면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가 원하는 날짜에 맞춰 가정을 직접 방문 폐가전제품을 무료로 거둬 재활용하는 제도다.

김경기 경기도 자원순환과장은 “폐가전 제품의 불법처리와 해외 불법 유통 차단, 환경오염 예방 효과가 높은 만큼 아직 참여하지 않은 8개 시·군도 빨리 도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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