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철강단체 통합…구조조정 탄력

강재구락부등 3개단체, 제조·유통등 141社 참여일본 철강산업이 관련 단체들의 통합으로 구조조정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한국철강협회는 그동안 분산돼 있던 일본철강연맹, 강재구락부, 철강수출조합 등 일본내 3개 철강단체들이 지난 1일 '일본철강연맹'이라는 하나의 단체로 통합ㆍ 출범함으로써 일본내 조정자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 단체의 통합은 세계 철강경기 침체의 장기화와 미국의 통상규제 및 철강업계의 대형화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추진해 온 결과로 생산업체외에 종합상사등 유통업체들도 대거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새 출범하는 일본철강연맹은 141사 7개 단체로 구성된다. 철강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통합은 지금까지 각 단체가 맡아온 역할을 일원화해 업종 단체 기능을 강화하고 조정 기능의 효율화를 위한 것"이라며 "새 단체는 곧 생산ㆍ유통ㆍ소비 및 무역 등 철강업 전반에 걸친 재검토에 들어가 일본 철강산업의 구조조정이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새 단체의 주요 업무는 ▦ 철강의 생산, 유통, 무역 및 소비에 관한 조사연구 ▦ 철강 기술 개발 향상 및 보급 ▦ 경영 개선 및 합리화 추진 ▦ 철강무역과 관련된 정책 개발 등이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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