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께는 서울 중랑천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1995년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21ppm으로 물고기가 전혀 살 수 없는 6급수였던 중랑천 수질이 지난해에는 4.8ppm, 올해 5월에는3.7ppm 수준으로 크게 향상됐다고 4일 밝혔다. 그 결과 현재 중랑천에는 희귀 어종인 버들치ㆍ살치 등 14종의 어류 및 수초가 자생하고 있다.
시는 중랑천을 더 맑게 하기 위해 중랑 물재생센터(하수처리장)에 ‘재생수 사용시설’을 설치하는 등 내년 말까지 총 1,05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재생수 사용시설이 완공되는 내년 말이면 중랑천 수질이 물놀이를 할 수 있을 정도인 BOD 3ppm 이하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