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브리핑] 차세대 국산 퀸은 누구?

국내산 2군 암말만 출전하는 제7회 농협중앙회장배 대상 경주(1,800m)가 21일 오후5시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로 펼쳐진다. ‘차세대 국산 퀸’을 가리는 이번 경주에서는 강한 선행력이 무기인 ‘유로파이터’와 ‘동방로즈’, ‘만점환희’가 선두권에서 경합을 벌일 3강으로 분류되고 최근 상승세가 무서운 ‘스페셜볼포니’가 입상을 넘보는 양상이다. 유로파이터(3세)는 지난 9월 코리안오크스 대상경주에서 우승했으나 이후 경기도지사배 대상경주 10위 등으로 부진했다. 선행에 실패하면 뒤로 처지는 약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통산 11전 4승, 2위 2회(승률 36.4%, 복승률 54.5%). 동방로즈(3세)는 최근의 두 차례 대상경주에서 2위와 3위에 그쳤으나 일반경주로 치러진 직전 경주에서는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선ㆍ추입을 자유롭게 구사해 상황에 따른 대처 능력이 강점이다. 9전 5승, 2위 1회(승률 55.6%, 복승률 66.7). 만점환희(3세)는 3세마 중 가장 먼저 두각을 보였으나 2군에 올라와 한동안 부진했다. 최근 자유로운 선ㆍ추입을 앞세워 직전 경주에서 2위를 차지하며 컨디션을 회복중이다. 11전 4승, 2위 1회(승률 36.4%, 복승률 45.5%). 스페셜볼포니(3세)는 2군 첫 도전이었던 직전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역전을 노리는 추입마로 선행마인 우승후보들 틈에서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12전 3승, 2위 5회(승률 25%, 복승률 66.7%)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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