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1일 SK네트웍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추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홍성수 연구원은 SK네트웍스에 대해 “올해 3분기 매출액이 5조2,5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10억원으로 35% 증가한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배지분 순이익은 355억원으로 755% 늘어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의 올해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과 비교해 감소세를 보였다.
그는 “렌터카 등 자동차 부문과 무역 부문의 이익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여름철에 부진하던 면세점은 이달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SK네트웍스는 오는 11월 만료되는 워커힐 면세점 특허권도 연장될 것”이라며 “작년부터 진행 중인 워커힐 면세점 개보수(리노베이션) 작업이 정부부처와의 협의로 이뤄져 연말이나 연초에 마무리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SK네트웍스의 코웨이 인수 가능성은 없다”며 “2012년 본입찰 때도 참여하지 않았고 현재 대폭 증가한 코웨이 시가총액과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할 때 인수 금액 부담이 크며, 인수 후 역량도 분산된다”고 지적했다.
홍 연구원은 “주가는 6,000원 초반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하고 있다”며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6배로 저평가된데다 영업이익 증가세 전환, 소비자간 거래(B2C) 소비재 사업 강화, 배당정책 강화 기대 등의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