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이 22일 열린 제15차 장관급회담 전체회의에서 어려운 식량사정을 설명하면서 우리측에 식량 차관 제공을 요청해왔다고 남측대표단이 이날 밝혔다.
남측 대표단 대변인인 김천식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이날 낮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북측이 그동안 남측의 동포애적인 지원에 감사한다는 의사를 밝힌 뒤 어려운 식량 사정을 얘기하며 계속적인 지원을 희망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식량 차관 요청 규모와 관련, "예년 수준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해 최근 연간 쌀 차관 규모인 40만t 수준임을 시사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