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은 25일 국내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노동부로부터 퇴직연금규약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증권은 이날 한국운용과 퇴직연금 계약을 맺고 확정기여형(DC) 상품으로 퇴직연금상품을 운용한다.
이번 설계된 상품은 퇴직연금 정통채권혼합형으로 1차적으로 1억6,500만원이 입금 돼 운용에 들어간다. 향후 자금은 분기단위로 추가입금이 이어진다.
이혁근 한국증권 기업연금부 부장은 “단순 계약만 체결한 것이 아니라 기업의 부담금입금과 펀드 가입까지 마쳤다는 점에서 퇴직연금업무를 실질적으로 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생명보험회사 3곳도 퇴직연금규약 승인이 떨어져 모두 4곳이 노동부로부터 퇴직연금사업 관련 규약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