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병역특혜 논란 WBC 선수도 혜택 받아"

병무청은 병역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리 대표팀 선수 2명도 특례 혜택을 받게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병무청은 대표팀 가운데 선수 2명이 기소유예 처분됐다는 연합뉴스 보도가 나간뒤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병무청은 이들 선수가 지난해 병무청의 '대학생입영연기' 요청이 잘못됐다며 전주지방법원에서 행정소송을 냈고 법원에서 "기소유예도 무효이고 병무청의 연기조치도 잘못됐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 것을 존중해 병역특례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희섭(LA다저스), 김선우(콜로라도 로키스), 봉중근(신시내티 레즈)등 해외파와 배영수(삼성), 오승환 (삼성), 김태균(한화), 전병두(기아) , 정재훈(두산), 이진영(SK), 이범호(한화), 정성훈(현대) 등 11명이 모두 특례혜택을 받게됐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