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6월중 회복세를 보이던 반도체 경기가 8∼9월중 다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동서증권은 28일 국내 반도체업체들이 하계휴가 기간중(8월) 조업중단을 통해 지난 설날(2월8일)에 이은 2차 감산에 돌입할 예정이지만 ▲7달러대가 지지선이었던 16메가 DRAM가격의 추가하락 ▲미국 PC제조업체들의 비수기가 7∼8월이라는 점 ▲미국 DRAM업체의 생산능력 증대에 따른 감산효과의 반감등에 따라 1차감산 때와 비교해 효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동서증권은 『DRAM에 대한 세계적인 공급과잉 문제는 98년말까지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미국 PC업체들의 크리스마스 특수를 위한 대량 구매시기는 9∼11월이며 7∼8월중에는 DRAM 비수기』라고 분석했다.<안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