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하수종말처리장 본격 가동

신기술 하수종말처리장 본격 가동 환경전문기업 대경엔텍(대표 정일호ㆍwww.dkme.com)이 국내 순수 환경기술인 B3(Best Bio Bacillus)시스템을 적용하여 하루 5만7,000톤 규모의 경기도 오산시 하수종말처리장을 준공,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적용된 B3시스템은 바실러스균이라는 미생물을 이용하여 하수 및 고농도 유기성 폐수에 포함되어 있는 질소와 인을 효과적으로 제거ㆍ처리하는 공법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신기술이다. 특히 국내기술이 설계에서 준공까지 이르는 대규모 환경 건설공사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일호 사장은 "최근 시운전을 통해 BOD, COD, 질소, 인 등의 기준치는 법적 기준치 이하인 것은 물론 외국공법보다 처리효율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며 "특히 바실러스균이 질소를 기존 함유량의 90~95%, 인을 70~80%나 제거해 B3시스템이 적용된 이곳 하수종말처리장에서는 악취를 느낄 수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오산 하수종말처리장은 악취를 해결해 주민들의 혐오시설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처리장 내에 정화된 하수를 이용한 자연생태 학습장 및 소공원을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 하수처리장은 또 미생물을 이용, 처리과정이 단순하고 공기 주입량이나 슬러지 발생량이 적어 처리비용도 기존방법에 비해 저렴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정사장은 "이번 오산 하수종말처리장에 B3시스템이 성공적으로 도입됨으로써 앞으로 건설 예정중인 하수처리장에서도 B3시스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02)588-0692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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