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6ㆍLA 다저스)이 시원한 2루타로 부진 탈출의 시동을 걸었다.
최희섭은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의 홀맨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 두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직한 2루타를 날렸다.
전날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최희섭은 이날 0대2로 뒤진 4회말 중월 2루타를 터뜨린 뒤 호세 발렌틴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시범경기 3호 2루타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최희섭은 타율 0.250(타율 28타수7안타)을 유지했고 1타점, 7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다저스는 3대2로 앞서다 8회 대거 5득점한 보스턴에 3대7로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