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상선-트라이콘 세계일주항로 제휴

조양상선(대표 박재익)과 트라이콘(한진해운과 DSR세나토(독)의 컨소시엄)이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조양은 트라이콘과 오는 98년부터 세계일주항로를 공동으로 운항키로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양 등 3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로 4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이상 대형컨테이너선 30척 등 총 70여척 20여만TEU를 투입해 태평양, 구주, 대서양의 3대 기간항로 4개서비스와 태평양 종단 3개항로를 공동운항하게 된다. 또 이들 기간항로외에도 남미, 아프리카, 서인도제도및 아시아역내 구간의 정기선서비스도 협력하게 돼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양과 트라이콘은 특히 영업활동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적극협조키로 합의, 규모의 경제를 통한 비용절감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조양, 트라이콘 컨소시엄은 중동지역 서비스강화를 위해 다국적 기업인 UASC사와 또다른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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