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세계 최초 신개념 고분자 소재인 폴리케톤의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효성은 5일 오전 9시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4.77%(3,500원) 오른 7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효성이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힌 폴리케톤은 일산화탄소와 올레핀(에틸렌ㆍ프로필렌)으로 이뤄진 고분자 신소재다. 나일론보다 충격에 2.3배 강하며, 가솔린 염화칼슘 등 화학물질에 노출됐을 때 본래의 형태를 유지하는 성질인 내화학성도 30% 이상 뛰어나다. 내마모성 역시 현존하는 소재 중 가장 단단한 폴리아세탈(POM) 보다 14배 이상 우수하다.
효성은 2015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능력 5만톤 규모의 폴리케톤 공장을 건립하고, 2020년까지 1조500억원을 투입해 전 세계 60조원 규모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에서 30%를 점유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