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부 장관에 어니스트 모니즈 미국 MIT 교수가 내정됐다.
백악관의 한 관리는 4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모니즈 교수를 사임하는 스티븐 추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모니즈 교수는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에너지부 국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대통령 직속 과학기술위원회 위원으로서 에너지 기술자문을 맡았다. 현재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MIT 내 연구단체인 ‘에너지 이니셔티브’를 이끌고 있으며, 이 단체는 BP, 셰브론 등 에너지 대기업들로부터 기금을 지원 받아 활동하고 있다.
한편 백악관은 이날 신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 내정자로 실비아 매튜스 버웰 월마트재단 이사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에너지보호국(EPA) 국장에는 지나 맥카시 현 에너지보호국 대기 방사능 책임자를 승진 발령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