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이드 父子 연장끝 정상
美시니어투어 파더선챌린지 최종
플로이드 부자가 아버지와 아들이 한 조로 뛰는 미국시니어투어 파더선챌린지(총상금 86만달러)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2연패를 달성했다.
아들 로버트와 함께 출전한 레이먼드 플로이드는 11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아일랜드의 오션GC(파72ㆍ6,90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10타를 줄이며 합계 22언더파 122타로 조니 밀러-스코트 밀러조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3.6m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정상에 올랐다.
2인1조가 돼 티 샷후 좋은 볼만을 골라 플레이하는 스크램블방식의 이날 경기에서 레이먼드는 올해 PGA 퀄리파잉 스쿨에서 떨어진 아들 로버트와 함께 10언더파 60타를 쳐 절정의 샷 감각을 과시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레이먼드 부자는 이로써 대회 2연패(통산 4번째 우승)를 일구며 15만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데이브와 론 스탁턴 부자는 20언더파 122타로 3위에 랭크됐으며, 첫 날 선두였던 래리-드류 넬슨 부자는 19언더파 125타로 잭 니클로스 부자와 공동5위에 자리했다.
최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