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노사가 올해 자동차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임금교섭을 타결했다.
GM대우 노사는 임금동결을 골자로 한 2009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22일 가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21일 상견례 후 12차례에 걸친 협상 끝에 이달 17일 도출된 잠정합의안은 21일과 22일 양일간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6.3%의 찬성률로 최종 승인을 이뤄냈다.
이남묵 전국금속노동조합 GM대우자동차지부장은 "이번 임금협상 타결은 어려운 시기의 회사 상황을 고려한 조합원들의 대승적 결단이 반영된 결과"라며 "국제적 경기침체로 야기된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사가 함께 협력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금협상 합의안 조인식은 하기휴가 후 8월 셋째 주께 GM대우 부평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