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현역 주식투자자 어빙칸 회장 109세로 사망


세계 최고령 현역 주식 투자자로 알려진 ‘칸 브라더스 그룹’의 어빙 칸 (사진)회장이 지난 24일(현지시간) 109세로 사망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까지 매주 3회 맨해튼 사무실로 출근해 투자에 관여했던 칸 회장은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자 중 최고령이며, 전 세계를 통틀어도 가장 나이가 많은 주식 투자자로 알려졌다. 1978년 설립한 ‘칸 브라더스 그룹’은 현재 그의 아들이 사장, 손자가 부사장으로 있으며 10억 달러를 주식시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한편 칸 회장은 장수집안의 일원이어서 학계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칸 회장의 남동생은 103세, 큰 누나와 작은 누나는 각각 109세, 101세에 세상을 떠났다. 뉴욕 브롱스에 있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은 이들이 콜레스테롤을 통제하고 알츠하이머와 심장병을 막는 CETP 유전자를 가진 사실을 확인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