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록 대표 "우등생 키우려면 초등생 때부터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 길러줘야"

이상록 우등습관공부방 대표 "부모 칭찬·격려가 동기 유발"


"매일 꾸준히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을 어린 시절 몸에 배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록(53ㆍ사진) 우등습관공부방 대표는 7일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쉬운 내용으로 공부하지만 4학년부터는 한층 어려운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이 시기에 우등생과 열등생이 구분되기 시작한다"며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규칙적인 학습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사교육은 지식을 파는 데 치중하기 때문에 사교육을 통해 자녀들에게 우등생이 되는 습관을 만들어주기 어렵다"며 "부모들이 관심을 갖고 아이들 학습 습관을 길러주는 데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다한 사교육비를 지출하지만 성적이 생각만큼 좋아지지 않아 고민하고 있는 학부모들과 자녀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아이들의 공부 습관을 분석하고 자료를 준비해 올해 초 초등생 영어교육 전문사이트(www.topstudenthabit.com)를 개설하고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학생들이 집에서 매일 홈페이지에 접속해 진도에 맞춰 학습을 진행하면 일주일에 한 번씩 지도교사가 전화를 통해 점검을 해주는 방식이다. 사이트에는 학습자료뿐만 아니라 국내외 위인전 100개를 준비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부모가 꼭 해야 하는 칭찬과 격려의 내용에 대해서도 자세히 정리해놓았다. 칭찬과 격려가 자녀들의 학습 동기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학부모들이 가장 신경 쓰는 자녀의 지능지수에도 관심을 갖고 'IQ 올리기 연습문제'까지 준비해놓고 있다"며 "앞으로는 농어촌 지역 분교의 학생들에게는 무료로 홈페이지 전체 내용을 제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행정고시 27회로 서울시교육청 등 20여년간 공직에 종사했으며 그가 저술한 이미지 중심의 '픽토리 수능 영단어'는 7만권가량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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