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쿠팡(www.coupang.com)이 직접 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 강화 차원에서 현재 1,000명 수준인 배송 전담 직원 ‘쿠팡맨’을 7월 말까지 1,800명으로 늘린다고 19일 밝혔다.
쿠팡은 로켓배송으로 주문이 늘어 채용사이트(coupang.saramin.co.kr)를 통해 적극적인 채용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통신판매업체로선 이례적으로 지난해 3월 상품 판매부터 배송까지 직접 서비스하는 새로운 이커머스 모델을 구축하고, 자체 배송인력을 채용해 고객에게 직접 상품을 배송하고 있다.
현재 1,000여명의 배송직원이 1t 트럭으로 서울과 6대 광역시, 경기(일부지역 제외) 지역에서 유아동용품·생필품·반려용품·뷰티·식품·가구 등을 배송한다.쿠팡은 구매 물건 가격이 9,800원 미만이면 따로 배송비를 받고 이 금액 이상이면 무료 배송하고 있다.
쿠팡은 “배송직원인 쿠팡맨들이 빠르고 정확하고 친절한 로켓배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이 없을 땐 손편지를 남기거나 배송한 상품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주는 차별화한 서비스로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쿠팡은 또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2주차 로켓배송 물량이 1주차와 비교할 때 300% 늘었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아울러 경기와 인천, 대구에 총 면적 12만5,672㎡의 7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인천에 9만9,173㎡ 규모의 물류센터를 또 짓고 있으며 2016년까지 10개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쿠팡의 이런 로켓배송에 대해 한국통합물류협회를 비롯한 택배업계가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을 위반한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도 지난달 16일 9,800원 미만 제품 유료 배송은 불법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이에 따라 쿠팡은 국토교통부의 유권해석을 따르기로 방침을 정하고, 9,800원 미만 제품에 대해 무료 배송하거나 민간 택배업체에 맡겨 배송하는 방안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