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9(토) 10:11
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위원장 秋園曙)은 19일 오후 서울 종묘공원에서 조합원 등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부여당 규탄과 생존권사수 총력투쟁 금융노동자대회'를 열고 "일방적 감원계획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오는29일을 기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노련은 이날 집회에서 "정부와 금융감독위원회는 외국은행과의 단순비교 결과만을 토대로 노동자들의 요구를 외면한 채 40∼50%의 대량해고를 강행하려 한다"면서 "정부와 사측은 터무니없는 감원계획을 철회하고 노사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고용조정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금융노련은 또 "정부는 경영정상화 이행각서 제출을 강요하고 평화적 노사교섭장에서 노조원들을 강제 연행하는 등 경제난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면서 "무차별 대량해고 방침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조흥.상업.한일.외환.평화.강원.충북.서울.제일 등 9개 은행 노조는 오는 29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9개 은행은 조만간 희망퇴직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져 노사간 충돌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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