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쓰레기 무단투기 특별 단속

서울시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생활쓰레기와 관련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체계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시와 25개 자치구에 청소민원 접수처리 상황실을 설치하고 쓰레기 무단투기가 예상되는 주요도로와 취약지역의 순찰을 강화하는 내용의 ‘추석 연휴 청소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우선 9일까지 각 가정과 상가에서 배출된 생활쓰레기를 자원회수시설ㆍ수도권 매립지에 전량 반입 처리한다. 25개 자치구에는 연휴 기간 중 발생되는 쓰레기를 보관할 수 있는 컨테이너박스, 임시 적환장을 설치한다. 연휴 기간인 10~13일엔 청소상황실을 시와 각 구에 설치하고 청소 순찰기동반과 무단투기단속반을 각 구에 편성 운영한다. 청소상황실에는 26개반 46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청소순찰기동반은 역ㆍ터미널 등 다중 집합장소와 주요 간선도로 등 쓰레기 무단투기 예상 지역을 집중 순찰하고 무단투기를 발견하면 과태료를 부과한다. 무단투기단속반도 이 기간 터미널ㆍ도로정체 구간 등에서 집중 단속 활동에 나선다. 또, 직영 환경미화원 1,000명을 투입해 주요 가로변에 적체된 쓰레기를 치울 계획이다. 시는 연휴가 끝나는 14일부터 인력ㆍ장비를 총동원해 생활 쓰레기 수거에 나선다. 최임광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기후변화기획관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많은 양의 생활쓰레기가 나오고 골목길 등에 무단투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쾌적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 동안에는 불편하더라도 쓰레기 배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