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의 90% 가량을 차지하는 서비스업 경기가 근 4년만에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가 55.4를 기록해 2월의 53 보다 상승하면서 지난 2006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3월 지수가 5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ISM의 비제조업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판가름한다. 이에 따라 미국의 경기 회복 추세가 제조업뿐 아니라 서비스업 분야에도 확산되면서 경기침체를 벗어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ISM의 3월 제조업 지수도 59.6을 기록해 2월 56.5보다 높아지면서 8개월째 기준치인 50을 넘어섰다.